[이코노뉴스=조승환 기자] 중형선박 건조분야 세계 1위 기업인 현대미포조선이 평형수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새로운 개념의 친환경 컨테이너운반선을 개발했다.

현대미포조선은 23일 서울 계동 현대사옥에서 한국선급(KR)으로부터 평형수 무배출 컨테이너운반선 개발과 관련된 기본인증서(Approval In Principal·AIP)를 받았다고 밝혔다.

평형수는 선박의 복원성 확보를 위해 선체 좌우에 싣는 바닷물로, 항구에서 화물 적재시 바다에 배출하면서 해양생태계 교란의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현대미포조선 남영준 전무(설계 총괄)는 "앞으로도 선사, 선급 등과의 지속적인 협업과 연구를 통해 새로운 개념의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개발해 세계 1위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승환 기자  shcho0505@econonews.co.kr